암흑의 성 (2)

나의 글 2015. 8. 26. 17:09


그 때 한 남자가 자신이 예피르 공주를 찾으러 가겠노라고, 왕의 앞에 나섰다.


왕은 매우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이 남자는 아무런 무도 용맹도 없는, 그야 말로 칼 한 번 잡아본 적 없었던 궁중 시인의 한 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대가 예피르 공주를 구하겠다고?"

"그러하옵니다."

"혹시 그대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예나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겐가?"

"아니옵니다. 제 무기는 오직 목소리이며, 평생 시와 음악만을 부르고 살아왔습니다."


궁중의 모든 이는 이 허튼 소리를 듣고는 그를 마음 속으로 비웃었다. 그 들이 이 궁중 악사를 소리내어서 비웃지 못한 것은,

단지 그럴 줄 몰라서가 아니라 공주를 근심하는 왕의 눈빛이 너무 사나왔기에, 공주를 구하겠다는 용감한 젊은이를 감히 비웃다가

자신들까지 암흑의 성에 보내어질까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대는 힘도 없고, 칼이나 창을 쓰는 무예도 없을 터인데, 어떻게 하여 공주를 구출하겠다는 말인가? 혹시라도 그대가 명예나 재물을 탐하여 나를 속이고 헛된 기대를 품게 만들려는 것이라면, 당장 지금까지 했던 말을 취소하고 물러가거라. 거짓을 고했으니 혀를 자를지언 정,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젊은 궁중 악사는 잠시 동안 주저하다가 이윽고 입을 열었다.

"왕이시여. 암흑의 성은 칠흑의 어둠으로 뒤덮여, 그 누구도 가기를 꺼려하며 심지어는 마물 조차도 접근하려 하지 않는 곳. 지금까지 수많은 용사와 전사들이 그 곳을 찾았으나 아무도 되돌아오지 못하였습니다. 암흑 성의 어둠은 그 어떤 것으로도 밝힐 수 없고, 그곳에 존재하는 사악과 깊은 어둠에 모든 이들이 미쳐갑니다. 제가 그 같은 곳에서 공주님을 찾으려는 까닭은, 제가 검과 마법이 출중해서가 아니며,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음악이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출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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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상아님과 둘이서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1. 콘코디아 


맥 거츠씨의 신작. 콘코디아. 사 놓고 쌓아둔지는 꽤 됐는데 플레이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뭔가 기존의 다른 맥 거츠씨 게임과 비슷한 점이 있긴 했는데 실제로 해보면 또 그렇지도 않은 것 같고 아리송합니다.

일단 간단히 게임 설명을 드리자면, 각 플레이어는 초반에 7 장의 카드를 손에 들고 시작합니다.

각 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나토르 : 이 카드를 사용하면, 카드 디스플레이에서 자원을 내어 2 장의 카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프레펙트 : 이 카드를 사용하면, 한 지방에서 생산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혹은 각 지방에서 세금(=돈) 을 걷을 수 있습니다.

메르카토르 : 이 카드를 사용하면, 3 원을 얻고 상품 2 종류를 사거나 팔 수 있습니다.

아키택트 : 이 카드를 사용하면, 이주민을 이동시킨 후, 인접한 지역에 자신의 건물을 세울 수 있습니다.

디플로맷 : 이 카드를 사용하면, 다른 플레이어의 행동을 똑같이 복사할 수 있습니다.

트리뷴 : 지금까지 사용한 카드를 손으로 되돌립니다. 자원이 있다면 로마에 새로운 이주민을 놓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이 7 장의 카드를 잘 이용해서, 액션을 하고 해당 카드의 액션을 통해 자원 / 돈 / 카드를 얻습니다.


승점을 획득하는 방법은, 자원과 돈을 이용해서 이주민과 자신의 건물을 늘리는 한 편, 카드를 얻는 것입니다. 

카드에는 6 종류의 신의 이름이 씌어져 있는데, 게임 종료시에 자신이 늘린 이주민과 건물, 그리고 돈을 계산해서 

각 신에 따라 승점을 얻습니다.


베스타 : 돈 10 원 당  승점 1 점.

쥬피터 : 벽돌 도시 외에 있는 도시에 자신이 건설한 건물 마다 1 점 

사투르누스 :  적어도 1 개 이상 자신의 건물이 있는 지방마다 1 점  (쇼군이냐)

머큐리우스 : 자신의 건물에서 생산하는 상품 1 종류당 2 점

마르스 : 자신의 이주민 하나 당 2 점

미네르바 : 카드에 그려진 생산품 한 종류당 점수 (기본 3 점)



카드를 많이 구입해야 승점을 많이 얻을 수 있지만, 카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원과 돈을 확보해야만 합니다.

카드를 얻기 위한 수단이 자원이기 때문에, 열심히 확장해서 건물을 지어 자원을 많이 얻는 것이 중요하죠.

또한 카드만 많이 얻는다고 해서 승점이 늘어나는 건 아니므로, 자신이 확장한 테크에 따라 그 테크에 점수를 

많이 주는 카드를 잘 모으는 것도 중요하더군요.


단지 아쉬웠던 것은, 상아님과 2 인플로 해서 그런지 몰라도 조금 인터액션이 약하고 게임이 너무 쉽게 흘러갔습니다.

아마 3 ~ 4 명이서 플레이 했다면 좀 더 빡빡하고 머리를 쓰는 전략이 요구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에 제가 게임을 종료 조건을 만족 시켜서, 종료 조건을 만족 시킨 사람이 먹는 승점 7 점 짜리 카드를 획득해서

승리했습니다. 중간에 상아님이 확장을 너무 잘 하셔서 질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승점이 되는 카드를 

잘 못 모으셨더군요.


오랜만에 상아님에게 이겨서 기쁘다는!!! ㅎㅎㅎㅎㅎ




2. 오레곤


예전에 일본에서 놀러왔던, 카제키시씨가 엄청 추천을 해서 구입해보았습니다.


게임 룰은 매우 단순하더군요. 각 플레이어는 지형 카드와 건물 카드를 합쳐서 4 장까지 손에 들수 있습니다.

각 카드에는 버팔로, 화톳불, 독수리, 마차 등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이 그림이 보드의 가로와 세로 라인에

대응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독수리 카드 한 장과 버팔로 카드 한 장을 내면, 플레이어는 보드의 버팔로가 있는 라인과, 독수리가 

그려진 라인의 교차점에, 원하는 농부를 한 명 둘 수 있게 됩니다.


혹은 지형 카드 + 건물 카드를 이용하여 해당 라인에 건물을 둘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농부 혹은 건물을 그 자리에 두게 되면, 농부를 놓았을 때는 그 주변에 있는 건물에 따라 승점을 얻고,

건물을 둘 때는 그 주변에 있는 농부 (자신 및 다른 플레이어 포함) 들 전원이 승점을 얻게 되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메모와 44' 처럼, 카드 빨이 존재하다보니, 중간에 자신이 놓고 싶지 않은 지역이나, 엉뚱한 카드만

자꾸 뽑게 되면 전혀 승점을 얻을 수 없는 상황도 가끔 연출된다는 것인데, 이럴 때는 역시 랜덤 카드 요소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물론 이런 점을 조금 보완하기 위하여, 아무 곳에나 카드를 둘 수 있는 조커 타일과, 턴을 한 번 더 갖는 보너스

타일이 존재하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한 번 사용하고 다시 활성화를 시키려면 특정 건물 옆에서 승점을

획득해야 하므로, 도저히 카드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는 뭐 어쩔 수 없이 계속 안 좋은 수를 써야 할 수 밖에

없더군요. 마치 바둑이나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 에서 난 여기에 이 돌 (타일)을 놓고 싶은데, 니가 놓을 수 있는

자리는 여기랑 여기랑 여기 뿐이야. 라고 선택지 중에서만 골라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ㅅ=)> 

(아니 뭐 그건 그것대로 생각할 여지가 별로 없어서 좋을 때도 있지만...)


어쨌든 좀 더 자유롭게 타일을 놓을 수 있는 카르카손이나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같은 게임과는 달리, 

항상 카드 4 장의 선택지에서 최선의 길을 찾아야 하는 뭔가 부조리한 타일 게임이었습니다.


상아님이 적절히 조커 타일과 보너스 타일을 잘 이용하여 승점을 척척 챙겨가는 동안, 저는 계속해서 쓸데없는

장소의 카드만 나왔기 때문에 제대로 점수를 못 먹고 결국은 패배. 


2 인용도 나쁘진 않았지만 다음에는 3-4 인 플로 해보고 싶네요. 좀 더 여러가지 재밌는 상황이 많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뭐 이래저래 투덜 거리긴 했지만 그렇게 심하게 나쁜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나름 재밌었어요.


오랜만에 보드게임 딱 2 개만 즐겼더니 뭔가 아쉽긴 했습니다. 사람이 더 있었더라면 좀 더 여러가지 게임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요즘 보드게임 할 인원이 잘 모이지 않긴 하네요.


어쨌든 간만의 보드게임 후기였습니당. 

또 사놓고 못한 게임들을 빨리 플레이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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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특별하다 믿었던 자신이 평범은 커녕 아예 무능력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고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설레이던 이성으로부터 지루함을 느끼는 순간이 있고

소름 돋던 노래가 지겨워지는 순간이 있고

자기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그저 짝사랑에 불과하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다.


삶에 대한 욕망이나 야망 따위가 시들어 버리는 순간이 있는가 하면, 

삶이 치명적일 정도로 무의미하게 다가오는 순간 또한 있다.

우리는 여지껏 느꼈던 평생 간직하고 싶던 그 감정은 무시한 채, 

영원할 것 같이 아름답고 순수하던 그 감정이 

다 타버려 날아가버리는 순간에만 매달려 절망에 빠지곤 한다.


순간은 지나가도록 약속되어 있고 지나간 모든 건 잊혀지기 마련이다.

어차피 잊혀질 모든 만사를 얹고 왜 굳이 이렇게 힘들어하면서까지 

살아가야 하냐는게 아니다. 

어차피 잊혀질테니 절망하지 말라는거다.


- 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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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년을 되돌아 보는 보드게임 순위 1 ~ 100

작년 이맘때 1 ~ 100 위 포스팅을 했는데, 올해도 또 돌아왔습니다.

뭔가 이젠 매년 연례행사가 되어버렸나....


솔로몬이여! 내가 돌아왔다!!!!


이번엔 한줄 요약이라 안 해본 게임은 그냥 노 코멘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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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황혼의 투쟁

이제 슬슬 ios 어플 같은 것도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2위~ 아그리콜라 

쓰루 디 에이지스를 다시 제쳤어?!



3위~ 쓰루 디 에이지스 

웬지 3 위가 정말 잘 어울리십니다



4위~ 푸에르토 리코 

과거의 영광은 사라지고... 하지만 푸코 신판이 나를 기다리고 있지!



5 위~ 안드로이드 : 넷 러너 

무한 확장 시작되나요



6위~ 테라 미스티카 

미니 확장 말고 종족 확장 예정은 언제?



7위~ 이클립스

한 번 하려면 사람부터 모아야 하는 게임



8위~ 파워 그리드 

정말 꿋꿋하게 잘 버틴다....확장성이 좋은 것이 이유일까요



9위~ 메이지 나이트 

좋은 RPG 게임이지만 덱 빌딩. 이동을 하고 나면 공격을 못하는 더러운 카드게임.



10위~ 르 아브르 

어플 덕에 원없이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11위~ 버건디의 성

얘도 슬슬 어플 나올 때가 된 것 같은데....



12위~ 브래스 

산업의 시대 됐으니 브래스 확장 지도 만들어 주세요



13위~ 로빈슨 크루소

한글판 펀딩은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14위~ 촐킨

2013년 지구 멸망설은 이제 어느샌가 사라지고....



15위~ 케일러스

일꾼 놓기의 창시자. 아트웍 좀 개선해주었으면...



16위~ 7 원더스 

은근히 확장 많이 만들어서 돈 뽑아가는 게임. 막상 사보면 별 거 없다.



17위~ 도미니언 : 인트리그 

폐기, 폐기, 폐기, 저주, 저주, 저주, 디스카드, 디스카드, 디스카드



18위~ 반지 전쟁 

죽는 날까지 할 일이 없을 것 같은 게임



19위~ 도미니언 

액션, 드로우, 액션, 드로우, 액션, 드로우,  ....그만해 미친 놈아! 



20위~ 도미넌트 스피시즈

공룡은 어떻게 전멸했는가. 여러분 이게 다~ 누구 탓인지 아시죠?



21위~ 레이스 포 더 갤럭시

한 때는 폭풍처럼 뽑아내더니 이제 아이디어 고갈된 모양인지 조용함.



22위~ 엘 그란데

영향력 게임의 대부. 한 번 쯤은 해봐도 좋은 게임.



23위~ 배틀 스타 갤럭티카 

전투, 점프, 전투, 점프, 전투, 점프, 배신자



24위~ 메이지 워즈



25위~ 카베르나 : 동굴 농부

드워프 아그리콜라 



26위~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

핵폭탄 플레이가 제일 재밌습니다.



27위~ 로드 오브 워터딥

확장에서 좋은 액션 하려면 감점도 같이 먹으라는 시스템은 신선했다!



28위~ 스타워즈 : X 윙 미니어쳐 게임



29위~ 반지 전쟁 

위에랑 똑같은 놈 아닌가요?



30위~ 왕좌의 게임

드라마 3 시즌까지 정주행했더니 한 번 다시 해보고 싶어지긴 했습니다.



31위~ 디센트 : 어둠으로의 여정

몬스터가 커졌다 작아졌다 그런다면서요?



32위~ 기도하고 일하라

사실 기도 안 해도 일할 수 있음



33위~ 황혼의 제국 

맨날 황혼의 투쟁이랑 헷갈림



34위~ 레지스탕스 : 아발론

어쩌다보니 제가 아직도 이 게임을 못해봤네요



35위~ 패스 오브 글로리



36위~ 커맨드 앤 컬러스 : 고대



37위~ 크로키놀 

게임도 되는 비싼 시계



38위~ 트라야누스

사실 보너스 행동 신경 안 쓰면 안 어려운 게임



39위~ 스팀

마틴이 리메이크 못한다는 걸 이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40위~ 패스파인더 어드벤쳐 카드 게임 : 룬 로드의 부활 

게임 도중 세이브가 되는 카드 게임. 그러나 덱 빌딩이다.



41위~ 석기시대 

우가우가. 최근 전략은 사람 늘리는 플레이 vs 도구 모으는 플레이



42위~ 서모너 워즈 

뭔가 한 때 잘 나갔던 것도 같은데....



43위~ 고아 

신판이 구판에 비해 메리트가 없는 것이 안타까움



44위~ 증기의 시대

한글판 프리미엄 붙을려면 멀었나



45위~ 트루아 

왜 트로이라고 읽지 않는 거냐



46위~ 피렌체의 제후

왕자는 제후?



47위~ 컴뱃 커맨더 : 유럽



48위~ 레일로드 오브 더 월드

증기의 시대보다 보드가 예쁨



49위~ 펜데믹 

신판 아트웍이 적응이 안됨



50위~ 키플라워

일꾼 많이 쓰면 지는 게임. 어째서?



51위~ 한니발

똑같은 카드 드리븐 시스템인데 황투는 테마에 안맞고 한니발은 맞는다고 또지니님이 그랬대요



52위~ 바둑

바둑을 배워보려 어플을 깔았으나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포기했다



53위~ 카오스 인 디 올드 월드

알까기 가 아니랍니다. 죄송.



54위~ 룬워즈 



55위~ 티츄

Ios 어플 컴퓨터가 너무 잘함. 내 손 패 다 보고 하는 거 같음



56위~ 난 여기 서 있다



57위~ 임페리얼

ios 어플이 있긴 한데 너무 비싸서 살 엄두가 안남



58위~ 시드 마이어의 문명

문명했었습니다



59위~ 글렌드로버의 제국 : 발견의 시대



60위~ 스페이스 얼럿

집에 컴퓨터나 CD 플레이어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61위~ 네이션스



62위~ 빌리지 

죽는 것도 타이밍 맞춰 잘 죽어야된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보드게임



63위~ 서버비아

ios 어플 난이도가 지옥급. 일본에서는 시티 빌더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음



64위~ 쇼군

어? 발렌슈타인은?



65위~ 한자 토이토니카

제목만 들으면 한자 공부하는 장난감 같음



66위~ 티켓 투 라이드 : 유럽

티켓츄!  라이드!



67위~ 디 마허



68위~ 마이스 앤 미스틱



69위~ 갤럭시 트러커



70위~ 반지의 제왕 : 카드 게임

구매자를 농락하는 확장 



71위~ 어스 리본



72위~ 블러드 보울 : 살아있는 룰 북

어려운 게임 아니라고 해보려고 했는데 웬지 끌리지 않았다. 결국은 덱 빌딩.



73위~ 티켓 투 라이드 : 노르딕 컨트리즈



74위~ 태양신 라

한때 품귀현상으로 매우 비싸고 구하기도 쉽지 않았던 게임



75위~ 레지스탕스



76위~ 메모와 44'

나는 왼쪽을 공격하고 싶은데 오른쪽 카드 밖에 안나올 때는 그냥 게임 포기



77위~ 글로리 투 롬

다른 사람 따라가는 게임



78위~ 폐소공포증

퀄리티는 좋은데 방이 점점 좁아진다



79위~ 네브가도르

네비게이도가 낳아요? 네브가도르가 낳아요?



80위~ 엘드리히 호러



81위~ 티켓 투 라이드 

알란 문 아저씨 돈 많이 버셨을려나....



82위~ 임페리얼 2030

여보시오~ 문을 여시오~ 



83위~ 코스믹 인카운터 

너의 뒤통수는 내가 때려줄 수 있지



84위~ 킹 오브 도쿄

괴수 대전쟁



85위~ 스몰 월드

데이 오브 원더에서 그렇게 밀더니 이제는 약빨이 다 한 듯



86위~ 인쉬



87위~ 1830 : 레일웨이 & 로버 바론

매뉴얼이 정말 지루하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88위~ 1960 : 대통령 만들기

2030, 1830, 1960  다음은 몇 년으로 가야 하나.



89위~ 러브 레터 

그림만 바꿔도 무한 확장



90위~ 던젼 로드 

용사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91위~  보라보라

스테판 펠트는 정말 보드게임 계의 맥도날드임



92위~ 러시안 레일로드

에센 페어챠트 1 위. 왕 기대중.



93위~ 어드밴스드 스쿼드 리더 



94위~ 스페이스 헐크 



95위~ 아캄 호러 

그냥 엘더 사인한테 자리 물려줘라....



96위~ 딕싯 오딧세이 



97위~ 딕싯

남자 여자 섞여서 안 하면 시큰둥해지는 게임



98위~ 센티넬 오브 더 멀티버스



99위~ 리스크 레거시 

보드에 낙서하면서 해야 하는 리스크



100위~ 카르카손 

그래도 카르카손은 날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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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년 되서 신작이 마구마구 몰려올 듯 했는데 그것도 아니군요.

일단 작년에 없었다가 새롭게 올라온 녀석들에게는 파랑색으로 표시. 


로빈슨 크루소
카베르나
레지스탕스 : 아발론
패스파인더 어드벤쳐 카드 게임
키플라워
네이션스
마이스 앤 미스틱
엘드리히 호러
러브레터 
러시안 레일로드

이렇게 인데, 위 신작 중에서 해 본 게임이 키 플라워랑 러브레터 뿐이라는 건 좀 아쉽네요. 
신작을 많이 해볼 여유가 없어진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1~100 위와는 별개로, 작년 한 해는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세계시장에 많이 진출해서 정말 기뻤습니다.

황소망님의 길드홀, 개리님의 고려, 그리고 노다&로튼님의 패치스토리 등등!
그 외 코코너츠 같은 기발한 게임이나, 메모선장님의 스타더스트 임페리엄 같은 인디 게임도 선보였구요.

한국의 보드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한 해였습니다.  

정말 한 해 한 해가 새롭네요. 


올해는 또 어떤 즐거운 게임이 세계 시장을 석권할지, 무척 기대됩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보드게임의 요정이 

쓩~ 하고 내려와서 기가 막힌 보드게임 아이디어를 주지 않을려나....음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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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연휴에 시즈와 상아님과 함께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 서버비아


오랜만에 서버비아! 

전날 시즈에게 미리 룰을 가르쳐 준 것도 있어서 스무스하게 진행.

처음으로 확장을 넣고 플레이 해봤습니다.


확장에서 추가 된 것은 새로운 도시 타일 + 경계선 + 챌린지 및 보너스 타일입니다.


새로운 도시 타일도 강력했지만, 경계선이라고 해서 자신의 도시를 일렬로 만든 뒤 경계선을 놓으면 

상당히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타일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막" 이라는 경계선은 강 이외의 다른 도시타일과 붙으면 도시 당 -$10 을 더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무시무시한 것도 있었죠. 


챌린지 및 보너스 타일은 B 타일, C 타일 위에 각각 1 장 씩 놓이게 되며, B 타일과 C 타일을 꺼내기 전에 

각각 해당하는 조건을 만족시켰을 경우, 추가적으로 수입과 명성이 증가하는 효과를 가진 타일이었습니다.


새로운 타일들이 많이 추가 되어서, 게임의 양상이 바뀐 것은 물론, 초반이라고 해도 선택지가 많이 늘어나게 

되어 게임이 더 다채롭게 변화되었습니다. 물론 정리할게 많아진 것은 좀 불편하긴 하지만....


어쨌든 최근에 가장 맘에 들어하고 있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이 날은 2 개의 공통 목표를 성공한 상아님의 승리. 



* 러브 레터 레이디 투 럭


러브 레터의 후속편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러브레터의 후속편에 가까운 건 "로스트 레거시" 였구요.

러브 레터 레이디 투 럭은 러브 레터의 캐릭터만을 가져온 다른 게임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어 인원 수 만큼의 카드가 깔리고, 그 중의 한 장은 뒤집어 엎어둡니다.

플레이어들은 10 포인트 씩의 돈(?)을 가지고 경매를 해서, 2 장의 펼쳐진 카드 혹은 1 장의 뒤집어진 카드를 가져오게 됩니다.

가져온 카드는 앞면으로 두어서 능력을 사용할 수도 있고, 혹은 뒷면으로 두어 승점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8 라운드를 진행해서 가장 승점을 많이 얻은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됩니다.


웬지 옛날에 했던 "피스 오 케잌" 를 조금 더 복잡하게 만든 버젼 같았습니다. 물론 케잌 게임에는 경매가 없이 

플레이어가 나누는 행위가 중요했지만. 


러브레터의 후속작 개념이라고 했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그냥 별 개의 게임 같았습니다.

막판에 카드 카운팅을 잘못해서 큰 점수라고 생각했던 뒤집혀진 카드를 경매로 비싸게 가져오는 바람에 아깝게 상아님께 패배.

정신줄을 놓고 있어서....음냐냐



* 로스트 레거시 


이것이야 말로 진짜로 "러브 레터"의 후속작이다! 라고 생각되어지는 로스트 레거시. 최근 게임 마켓에 나온 확장도 

구입했는데, 정말 대단히 즐거웠습니다.


일단 러브 레터와는 달리 마지막에 "잃어버린 유산" 을 추리로 찾아내야 하는 부분이 조금 두근두근.

기본판만으로는 약간 부족한 느낌도 들었는데 확장을 추가하니 게임이 확 달라지더군요.


러브레터 처럼 한 방에 상대방을 끝내는 카드는 적었지만, 대신 상대방이 들고 있는 카드와, 유적에 쌓여있는 카드를

추리해서 게임하는 부분이 신선했습니다. 


뭔가 러브레터에서는 허무하게 게임에서 졌어! 라는 부분이 좀 아쉬웠는데, 로스트 레거시는 중간에 탈락 당해도 유산을 찾지 

못하면 아무도 승리 못하고 무승부가 되는 게임이다보니, 내가 진다고 해도 아직 희망고문(?) 이 되는 부분이 

은근히 즐거웠다고나 할까요.


막판에 아무도 유산을 못 찾아낸 상황에서 유적에서 1/3  혹은 1/4 확률로 유적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


러브레터가 지니어스 데스 매치라면 로스트 레거시는 메인 매치 같은 느낌 =ㅅ=)> 

어쨌든 러브레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쯤은 해보셔도 괜찮을 듯.


이날 유일하게 이겨본 게임.




* 끝없는 세상


오랜만에 상아님의 리퀘스트로 끝없는 세상을 플레이.

여전히 이벤트는 사악하기 그지 없고, 매 시기가 지날 때 마다 빡빡한 세금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게임.

건설 테크로 어떻게 좀 해보려고 했는데 상아님이 의학서적 몰빵 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졌다.


이놈의 시즈녀석! 상아님이 의학 플레이를 하면 나무나 돌 자원을 주면 안되지!!!! 


끝없는 세상은 자원을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한 듯. 


시즈한테 막판에 0.5 점 차이로 패배해서 눈물이......OTL 




* 스피리움


 3 x 3  카드 건설 게임 스피리움.

 룰도 그럭저럭 간단하고 게임 자체도 괜찮은 편. 

 단지 아직도 아이콘 알아보는데 시간이 좀 걸림.


 스피리움 캐내서 승점으로 바꿔 먹는 재미는 쏠쏠하긴 하지만 녹색 승점 + 특수 건물을 확보 못하면 게임이

 매우 힘들어짐.


 어떻게 어떻게 많이 따라가긴 했는데 승점 건물이 하나도 없어서 막판에 차이가 벌어지고 말았다.

 승점 건물을 하나 정도는 꼭 사야 한다는 딜레마가 나를 괴롭게 만든다....



* 홉플라디 홉플라다 


 주사위 게임이라면 어떻게 상아님을 이겨볼 수 있을까 해서 그냥 해본 게임.

 결과는 참패. 그냥 스트라이크나 할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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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드게임을 하니 즐거웠다. 특히 끝없는 세상 같은 경우는 정말 오랜만에 해본 듯. 


로스트 레거시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돈이 안 아까웠던 점도 좋았다.

러브레터 레이디 투 럭은 미묘했지만 일러스트가 예쁘니 용서를 해야하나.... 


최근에 보드게임을 안 산다 안 산다 그래도 아직도 집에 "안도르의 전설" / "보스 몬스터" / "유고" 같은 것이 뜯지도 않은 채로 

썩고 있다는 것이 문제. 


=ㅅ=)> 정말 보드게임 라이프의 폐해란....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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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지니어스의 참가자들의 플레이 수준이 점점 낮아지는 건 사실이지만, 

이번 6 회차는 전반적으로 "자업자득" 이라는 얘기로 결론을 내릴 수 있겠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번 지니어스 시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임요환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이 게임에서의 제작진들이 출연자들에게 원한 진행 방향에 대한 의도를 생각해보자.


독점 게임은 특정한 카드 8 장, 혹은 7 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폭탄 카드 5 장을 독점하면 

승리할 수 있는 게임이다.


또한, 각자에게 신분증이라는 것을 나누어 줌으로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사용할 수가 

있도록 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은지원이 이두희의 신분증을 이용해서 카드를 교환하던 때를 떠올려보자.

아래쪽은 유리로 되어 있었고 은지원이 이두희의 신분증을 이용했다라는 사실을 "게임 도중"에 알 수 

있었다는 것은, 제작진들이 서로 간의 신분증 교환이나 강탈, 그리고 남의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묵인했다는 증거이다.


그렇지 않다면 뭐하러 "신분증이 있어야 카드 교환이 가능하다" 라는 쓸데없는 규칙을 넣었을까?

딜러가 참가자 8 명의 얼굴을 전부 기억 못하고 실수할까봐? 그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신분증이 카드 교환에 있어 열쇠가 되고 필요하다. 라는 사실을 인지했다면, 이두희는 자신의 카드를

좀 더 신중하게 보관했어야 했다.

그러나 "불멸의 증표" 라는 아이템에만 정신이 팔려, 정작 중요한 메인 매치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자신의 신분증을 잃어버렸다며 땅바닥에 드러눕지 말고, 차라리 좀 더 냉정하게 상황 판단을 하고

좀 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어필하거나 5 인 연합의 전략을 훔치거나 포섭했어야 했다.

도대체 5 시간 동안 드러눕는 거 말고 한 일이 뭐가 있나?


또한 임요환이 폭탄을 그렇게 쉽게 5 인 연합에 넘겨준 것도 문제.


만약 임요환이 폭탄을 계속 들고 있었다면, 폭탄을 1 개 씩 들고 있던 5 인 연합은 폭탄을 서로 갖고

갈 수가 없어, 결국 한 사람에게 폭탄을 몰아주는 선택을 했어야 했을 것이고 그래서 그 중에서 

탈락자가 나올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한 임요환이 불멸의 증표의 위치를 이상민에게 가르쳐 준 것 때문에, 5 인 연합의 승리 가능성에

더 도움만 된 꼴이 되었다.


최소한 임요환이 폭탄을 넘겨줄테니 불멸의 증표를 달라. 라고 했거나, 혹은 폭탄을 넘겨주기 전에

홍진호 이두희와 상의해보겠다. 라고 얘기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이두희는 바보 처럼 불멸의 징표를 가지고 거래할 것이 아니라. 

신분증을 잃고 5 인 연합에 털리는 동안 재빨리 홍진호, 임요환을 포섭해서, 저 쪽의 어떤 요구도 들어주지

않도록 설득했어야 했다.


- 전반적으로 초반의 불멸의 징표 찾기 놀이에 다들 정신이 팔려 메인 매치를 소홀히 했던 것이 첫째 과실

- 게임에 필요한 신분증을 소중히 다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둘째 과실

- 5 인 연합이 작전을 세워서 폭탄 독점을 실행하고 있는데도 뒤통수를 칠 생각 조차 못하고 선선히 폭탄을 넘겨준 것이 셋째.

-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3 명이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멘붕이나 하고 있었던 것이 넷째

- 불멸의 증표 위치를 이상민에게 쉽게 가르쳐 준 것이 다섯째

- 마지막으로 자신의 신분증을 가져간 은지원을 100% 믿은게 여섯째


결국 내가 보기엔, 아니, 방송에서 모든 상황이 다 나오지는 않았더라 하더라도, 단순히 지니어스 게임 자체만

보자면, 이 게임을 진지하게 하려는 인간은 솔직히 이상민과 조유영 정도 밖에 없고, 나머지는 다 그냥 

삽질만 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리 친목 게임이라고 현재 게임 참가자들을 비난해도, 강한 플레이어를 먼저 탈락 시킬려고 

나머지 약한 플레이어들이 힘을 합치는 건 당연한 일 아닌가?


마사토끼의 가후전을 보면, 가후가 입을 놀려 나머지 4 명의 장수들을 말만으로 죽일 때 하는, 

가장 단순명쾌한 방법이 아닌가 말이다.


오히려 나는 임요환 홍진호가 탈락하고, 나머지 5 인 연합만이 남았을 때야 비로소, 진짜 실력과 진짜 게임이

되리라고 본다.


임요환 홍진호의 문제는 머리가 좋다, 게임을 잘한다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시즌 1 우승자로서 견제를 당하고 있는 것이고, 그런 홍진호와 함께 붙어서 가려는 임요환 역시 타겟이 

된 것 뿐이다. 


그런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자기 편,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지 못한 상황에서, 다른 약한 플레이어가

자신들을 배척하고 공격한다고 투덜대봐야 이미 늦은 일.


1-5 편까지 오면서 임요환 홍진호가 할 일은 오히려 자신이 죽더라도 다른 사람을 이기게 해주고 살리려고 해서 

신뢰와 인망을 얻는 것이 중요했다라는 것이다. 


잘난척 하고 강했던 남휘종이 가장 먼저 탈락했듯이, 임요환 홍진호도 똑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 뿐이다.


그러나 제작진 쪽에도 똑같이 불만인 점은, 게임 시작 전에 이런 점에 대해서 분명히 언급했어야 했고, (신분증 분실이나 절도의 가능성)

또한 불멸의 증표의 획득 방법을 저런 식으로 만들지도 말았어야 했다.


차라리 처음 부터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곳에 금고를 두고, 확실한 비밀 번호를 전부 맞춘 사람이 그 불멸의 증표를 

획득하게 하여 논란의 여지를 없앴어야 했다.


또한 메인 매치와 마찬가지로, 데스 매치 역시도 미리 공개를 해두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자신이 어떤 상대와 붙었을 때 이길 수 있을지, 데스 매치 탈락자에게도 어드밴티지를 줄 수 있으니까.


지니어스 시즌 1 의 다양한 플레이어와 게임을 통해, 시즌 2 에서는 좀 더 안정적이고 스무스한 게임 진행과 흑백을 확실히 

가릴 수 있는 게임을 보여줄 줄 알았건만, 결국 오히려 시즌 1 보다도 보는 시청자들을 불편하고 어렵게 만든 것은,

제작진의 준비 부족과 설명 부족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본다.


어쨌든 마지막까지 멋진 게임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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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못 참고 정발판 3DS 와 몬스터 헌터를 또 구매.


처음 부터 다시 플레이 하는 건 좀 귀찮지만 아는 분들과 같이 플레이 하니 그래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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